6일 ‘과천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식’ 열려… 과천시보건소-연세치대 동문회-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협력, 입소 어르신 ‘포괄적 구강돌봄 서비스’ 제공

관 협력형 구강관리 모델 발표회 및 구강보건실 개소식이 지난 6일 과천시립요양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황선희 부의장, 장현승 사회복지법인 큰소망 대표이사,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강신태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이경선 연세대 치과대학 여동문회장, 권태희·김영관·박준호 연세대 치과대학 동문회 부회장, 한지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등 지자체·복지기관·보건·치과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구강보건실 개소를 축하했다.

최미경 과천시립요양원장은 환영사에서 과천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은 과천시보건소, 연세대 치과대학 동문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함께 구축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관 협력 요양원 구강관리 모델로 매우 의미가 깊다이번 개소를 계기로 입에서부터 시작되는 진정한 돌봄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대한민국 건강수명 1위 도시인 과천시는 이제 돌봄의 영역을 구강건강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관이 협력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은 이번 개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관 협력형 구강돌봄 모델로서 대한민국 돌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료·복지·행정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구강돌봄이 과천을 시작으로 전국 요양시설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모란 연세대 치과대학 동문회 여성위원회 이사가 향후 과천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에서 운영될 ·관 협력형 구강진료모델을 소개하며, 지역기반 구강돌봄 체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구강돌봄 캠페인 천하치평(天下齒平)’이 소개됐다.

천하치평은 하늘 아래 치아 건강만큼은 모두 평등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먹는 즐거움웃음의 존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는 구강건강 평등 운동이다.

이와 관련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모든 국민이 나이와 상황에 상관없이 건강한 구강을 통해 삶의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혜원 치구협 총무이사는 요양시설 돌봄종사자를 위한 구강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치구협에서 제작한 돌봄종사자 구강관리 교육영상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영상을 통해 치매 및 요양시설 어르신의 구강관리 실제와 현장 적용 사례를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에는 구강보건실 투어와 구강진료 시연이 이어졌으며, 기업의 사회공헌 연계 후원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아이오바이오는 광학 구강진단기기 큐레이(Q-ray), 이덴트는 이동식 진료용 캐비닛, 제니튼은 잇몸케어 치약 등 구강용품을 후원했다. 해당 물품들은 과천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에서 입소 어르신의 진단·진료 및 구강위생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강진료 시연
구강진료 시연

 

과천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은 따뜻한치과병원(대표원장 임지준서혜원)이 치과 유니트체어, 석션, 컴프레셔 등 진료 장비를 기증해 마련됐다.

향후 과천시보건소, 연세대 치과대학 동문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협력해 입소 어르신의 정기검진, 예방진료, 응급대응, 구강재활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포괄적 구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관이 함께 입에서 시작되는 돌봄, 구강에서 이어지는 건강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구애보 덴탈 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