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9회 2025 DV Conference 정현성 학술위원장

정현성 DV Conference 학술위원장
정현성 DV Conference 학술위원장

 

192025 DV Conference’가 이달 15~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층에서 개최된다. 현재 DVmall에서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다.

정현성 DV Conference 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을 통해 올해 DV Conference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Q. 메인 타이틀이 신뢰. 이번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A. 신흥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이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DV Conference도 내년이면 20주년이 된다. 강연 주제도 재치료, 재보철 같은 케이스와 같이 실제 임상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주제들로 선정했다. 해당 케이스들은 환자들이 치과의사에 대한 믿음 없이는 맡길 수 없다.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치과 의료 선진국이기도 하고, 영국 치과병원에서도 한국 임상 케이스에 대해 수련의와 학생들에게 좋은 증례로 소개하고 있다. 이런 높은 임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난도 있는 강연들을 준비하게 됐다.

 

Q. DV Conference는 학술 강연이 알찬 것으로 유명하다.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또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7명의 학술위원이 약 6개월 간 잦은 회의와 연락을 통해 슬로건을 정하고 강연 주제를 구성한다. 연초에 진행되는 학술대회라 해외 컨퍼런스 참여 등으로 연자 섭외가 쉽지 않다. 섭외 후에도 슬로건에 맞춰 강연 구성을 하다 보니 연자들에게 요청하는 사항이 많다. 특히 메인토픽 뿐만 아니라 서브토픽까지 연자와 협의하고 있어 좀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이 나온다.

DV Conference의 초록집이 알찬 것으로 유명하다. 임상 강연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Take Home Message도 포함한다. 사전에 어떤 학술인지 소개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도 요청하고, 사전에 Q&A도 다양하게 논의한다. 이런 디테일이 모여 학술대회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Q. 가장 추천하는 강연은 무엇인가?

A. 모든 강연이 기대되지만 DV Conference는 임플란트 강연을 적게 한 편이라 김현종 원장의 강연이 가장 궁금하다. 자타공인 임플란트의 대가 김현종 원장이 제12회 샤인학술상을 수상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임플란트 강연의 퀄리티가 욕심이 났다. 최신 임플란트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5가지 난제들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5가지 토픽은 개업한지 5년에서 10년 사이에 있는 치과의사들이 궁금해 할 토픽으로 정했다. 해당 연차가 임플란트 경험은 있지만 Long-term이나 심고난 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때인 것 같다.

구성도 특이한 방식으로 준비했다. 개원의인 김현종 원장과 학교에서 연구하고 있는 조영단 교수가 각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한다. 회의할 때보니 재밌었다. 김현종 원장과 조영단 교수는 연배 차이가 조금 있어 선배와 후배의 강연이 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데 임상 토론에 있어서는 치열했다.

김정주 위원이 해당 강연을 담당하면서 영상 제작도 준비하고 강연에 대한 방향성 등 많은 고민을 했다. 임플란트에 대한 뚜렷한 식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 여담이지만, 13회 샤인학술상은 김도영 원장이 수상해서 내년에도 깊이 있는 임플란트 강연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DV Conference의 강점은?

A. DV Conference듣고 싶은 학술대회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앞서 성무경 원장과 이학철 원장이 학술위원장을 맡아 축적된 경험도 강점이다. 저 역시도 9회부터 올해까지 11년째 학술위원, 학술위원장으로서 활동하다보니 청중들이 궁금해 할 부분을 캐치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또한 눈이 즐거운 초록도 큰 강점이다. 강연이 종료 된 후 강연 중 궁금한 부분을 취합해 연자들에게 전달하고 답변 받아 공유한다. 학술대회의 후속에 대한 부분도 임상의들에게 높은 신뢰와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DV Conference19년간 지켜온 모토는 청중들이 오늘 배워서 내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킬을 알려주는 것이다. 현재 개원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타개책으로 수가를 낮추고 광고를 해서 환자들에게 신뢰를 잃는 행태가 안타깝다.

기본에 충실해서 임상적인 소양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을 준비했다. DV Conference가 보수교육점수가 없음에도 참석률이 높은 것은 신흥의 전폭적인 지지와 더불어 짜임새 있는 학술강연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싶다. 올해도 DV Conference가 청중들에게 신뢰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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