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제8회 턱관절의 날 기념행사’ 성료… 2018년부터 총 6000여명 소방관 대상 턱관절 무료진료
국민들에게 턱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11월 9일 ‘턱관절의 날’이 올해 8회를 맞았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이유미)는 지난 8일 치과의사회관에서 ‘턱관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렬‧신금백 학회 고문,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 김진홍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 김여경 경기도치과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유미 회장은 인사말에서 “턱관절 건강이 국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널리 알리는데 학회가 앞장서겠다”며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턱관절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의 필요성을 더욱 확산시키고,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종렬 고문은 “턱관절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턱관절을 전신과 분리해 이해하기보다 전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확장된 시각으로 구강내과가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금백 고문은 ‘턱관절장애’ 명칭의 의미를 짚으며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기념 발표는 김영준 교수(강릉원주치대, 구강내과학회 부회장)가 ‘턱관절 장애는 치과의사가 진료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교합 중심 관점에서 나아가 턱관절·근신경계를 포함한 저작계 전반에 대한 치과의사의 관심과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중 홍보이사는 ‘턱관절의 날’ 경과보고를 통해 “특히 올해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2500명의 소방관 중 40명을 대상으로 턱관절 진료를 시행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6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진료 봉사의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김연중(아림구강내과치과의원) 고문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고문은 “전문의 제도가 없던 시절 구강내과를 선택해 지금까지 구강내과 전문 진료만으로 치과를 운영해 왔다”며 오랜 소회를 전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턱관절 진료 사업’에 헌신한 경북대 치과병원, 경북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의 날은 2018년 11월 9일 제정됐다.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턱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또 치과의사가 치아 치료에 국한되지 않고 악‧구강계 전반을 다루는 전문의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되새기는 날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