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Sleep 2025’ 국내 치과의사 유일 초청 연자로 참여… ‘교정학과 수면의학 융합 임상 패러다임’ 국제적 주목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김수정 교수가 지난 5~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orld Sleep 2025 Symposium’에 초청 연자로 나서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해 국제적으로 주목 받았다.
World Sleep Symposium은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4천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적 접근법을 공유하는 장으로, 국제 수면의학계에서 중요한 학문적·임상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김수정 교수는 한국인 치과의사로는 유일하게 초청 연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김수정 교수는 ‘두개안면 골격형에 기반한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맞춤 성장조절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244명의 수면호흡장애 아동과 86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두개안면 골격형이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중증도‧치료 반응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하악 후퇴‧상악 협착‧상악 수직 과잉 성장 등을 보이는 아동에서 맞춤형 성장조절 교정치료가 호흡 기능과 안모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음을 임상 증례로 입증했다.
이번 발표는 학회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교정학과 수면의학을 융합한 임상 패러다임으로 국제적 찬사를 받았다.
김수정 교수는 “수면무호흡은 다양한 병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단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밀한 두개안면 골격형 진단에 기반한 시기적절한 성장조절 교정치료와 다학제적 협력이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