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6회 SID 2025 김현종 조직위원장… 9월 7일 개최, 사전등록 DVmall서 진행
신흥이 주최하는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제16회 Seoul Implant Dentistry(SID) 2025’가 9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SID 2025는 ‘Seoul Implant Dentistry: Details Meet Insight’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임상에서 깊은 식견을 보여주는 학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DVmall에서 진행 중이다.
다음은 김현종 SID 2025 조직위원장(가야치과병원) 인터뷰 전문이다.
Q. SID 2025의 전반적인 콘셉트나 방향성은?
A. 제16회 SID 대주제는 ‘Details Meet Insight’로 디테일이 통찰력을 만난다는 의미와 함께 디테일이 통찰력을 만족시키고,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상에서 의도한 바가 옳더라도 세부 방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디테일을 결정짓는 건 술식과 장기적 예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번 SID에서는 임상적 디테일과 통찰력이 만나는 지점을 깊이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가장 중점을 둔 키워드는 ‘균형’과 ‘현장감’이다. 디테일과 통찰의 균형을 담아내되, 이 균형이 임상 현장에서의 고민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자들에게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제 임상에서 판단 기준과 시행착오를 구체적으로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정 술식이나 견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접근을 균형 있게 소개하며,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올해 SID에서 특히 어떤 주제나 임상 트렌드에 주목하는지?
A. 임플란트 임상은 이미 많은 발전을 이뤘고 새로운 술식이나 재료의 획기적인 발전보다 ‘정밀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이루는 접근을 통해 장기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즉시식립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디테일 ▲소수치아 결손부의 전략적 접근 ▲어려운 교합 상황에 대한 이해 ▲골이식재와 주변 연조직 상황에 대한 통찰 ▲GBR의 효율적 설계 ▲예상치 못한 임상상황의 원인과 대처 ▲디지털 기반의 환자 맞춤화 등이 주요 트렌드로 반영됐다. 임상에서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과 그 기반이 되는 본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Q. 지난해 제15회 SID에서 ‘evertis’가 새롭게 공개됐다. 올해 특별히 선보이는 것이 있는지?
A. 올해 SID에서는 ‘evertis’의 발전된 면모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후 통합 세션 첫 강연에서 evertis 임플란트 제품개발위원장인 김도영 원장이 evertis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short 임플란트에 이어 올해는 Guide-KIT가 개선됐고, Multi-Abutment와 Scanbody 등 라인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실제 임상에서 evertis를 사용한 연자들이 직접 경험을 공유하는 Learn with everits experts도 마련돼 생생한 피드백과 임상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신흥과 유한양행이 만나 ‘YUHAN evertis’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SID에서는 특별히 등록비를 사단법인 SID에 전액 기부한다. 사단법인 SID는 국내 임플란트와 치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설립 중인 비영리법인이다.
Q. 특히 주목해야 할 세션이나 강연이 있다면?
A. 오후 통합 세션에 가장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 특히 마지막 두 강의가 가장 기대된다.
첫 번째는 효율적인 접근법을 찾는 맞춤 GBR 강의다. 우도할계(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과한 접근은 morbidity를 증가시키고 부족한 접근은 장기적 안정성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그 사이에서의 효율성을 최대화하기 위한 기준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단순한 기법 나열이 아닌 환자 맞춤형 접근을 통해 술식의 안정성과 결과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심도 있게 보여줄 것이다.
두 번째는 ‘계획대로 안 될 때를 위한 계획’이다. 불확실성과 돌발 상황 속에서 초기계획이 흔들릴 때, 어떻게 ‘pivot(전환)’하고 무엇부터 ‘prioritize(우선순위)’할 것인가에 대해 실제 증례들을 통해 풀어내려 한다. 임상 현장의 생생한 고민과 통찰을 담은 강연들이라 청중들이 공감하고 도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최근 영문 명칭을 ‘Seoul Implant Dentistry’로 변경했는데, 글로벌 임플란트 학술대회로 진출하기 위해 예년과 다르게 변경된 부분이나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A. 기존의 SID는 ‘Shinhung Implant Dentistry’로 시작해 신흥 주최로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임플란트 학술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SID가 단순히 한 기업이 주도하는 행사를 넘어, 국제적인 학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됐고, 공공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담을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내부적 공감대가 생겼다.
서울은 아시아 치의학의 중심이자, 세계적인 임플란트 학문과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 중이다. Seoul Implant Dentistry의 ‘Seoul’은 지역적 의미를 넘어 국제적인 신뢰와 위상을 반영하는 상징으로 사용됐고, 이를 통해 SID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다양한 국가의 해외 참석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예년보다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추후에는 피드백을 받아 참석자의 요구에 맞춰 pre-congress나 hands-on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Q.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있다면?
A. SID는 늘 임상가의 현실과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학술행사를 지향해왔다. 참석자들이 강연을 통해 한 가지라도 자신만의 임상 기준을 재정립하고,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챙기고, 새로운 통찰을 얻어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현장의 열기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